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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발견한 외계행성계에 ‘백두·한라’ 이름 선정 - 국제천문연맹(IAU), 외계행성 이름 짓기 캠페인 결과 발표 2019-12-17

■ 국제천문연맹(IAU,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이하 IAU)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한 ‘외계행성* 이름 짓기 캠페인’의 결과를 12월 17일 현지시각 11시(한국시각 19시)에 발표했고, 한국이 공식적으로 참여한 별 8 UMi와 외계행성 8 UMi b의 이름 제안에는 백두(Baekdu)와  한라(Halla)가 선정됐다. 앞으로 백두와 한라는 과학적인 명칭과 함께 전 세계 공용으로 사용된다. 
  * 외계행성 : 태양계 밖 우주에 있는 다른 별(항성)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


□ IAU는 각 나라에서의 관측 가능성과 연관성을 고려해 이름 붙일 외계행성을 배정했으며, 외계행성 이름 짓기 한국 운영위원회(위원장: 강성주 박사, 한국천문연구원)는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 망원경으로 이병철 박사 등이 발견한 외계행성 8 UMi b를 이름 짓기의 대상으로 확정했다.


□ 8 UMi 외계행성계는 태양으로부터 약 520광년 떨어져 있으며 태양보다 1.8배 무거운 별 8 UMi와 그 주위를 돌고 있는 외계행성 8 UMi b로 이루어져 있다. 이 외계행성계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북극성이 포함된 작은곰자리에 위치한다. 겉보기 등급은 6.83등급으로 맨 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 한국에서는 지난 8월 20일부터 두 달 간 전 국민 온라인 공모를 통해 총 325건의 이름을 접수했으며, 다방면의 심사위원 사전심사 및 2주간의 대국민투표 등을 거쳐 IAU에서 최종 이름을 선정했다.


□ 본 이름의 제안자인 채중석(51, 서울혜화경찰서 경찰관) 씨는 “별 이름 백두와 외계행성의 이름인 한라는 북쪽의 백두산과 남쪽의 한라산에서 착안해, 평화통일과 우리 민족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 이번에 선정된 백두와 한라는 각각의 과학 명칭인 8 UMi, 8 UMi b와 더불어 사용될 예정이며 그 권리 또한 제안자에게 돌아간다. 


□ 한편, IAU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한 본 행사의 참여 국가는 총 110여 개국, 36만 건의 이름 제안서가 접수가 됐으며, 직접 참여자는 약 78만 명으로 집계됐다. 어미별과 외계행성의 이름을 짓는 IAU의 캠페인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참여했다.


□ 외계행성 이름 짓기 캠페인은 우주에서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으며, 다른 문명에서는 지구가 어떻게 인식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에서부터 시작됐다. 본 캠페인의 매니저인 에두아르도 몬파르디니 펜테도(Eduardo Monfardini Pentedo)는 “일반 대중에게 100여 개 이상의 새로운 외계행성계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그 세계의 이름을 지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미래에 추가 발견될지도 모르는 행성들의 이름을 같은 주제 내에서 지을 수 있도록 확장성까지 고려해 이름들을 선정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 IAU 회장인 에빈 판 디슈호크(Ewine van Dishoeck) 박사는 “올 한 해 동안 IAU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천문학 활동을 통해 대중과 교류해왔는데, 특히 외계행성 이름 짓기 캠페인은 여러 사회와 연계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프로젝트였으며 앞으로 수년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습니다.

그림 1. IAU에서 최종 선정, 발표한 이름 백두-한라의 그래픽 이미지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습니다.

그림 2. 작은곰자리에 위치한 중심별 백두와 외계행성 한라


IAU 모두의 밤하늘 100년 / 국제천문연맹(IAU) 창립 100주년 기념 로고

그림 3. 국제천문연맹(IAU) 창립 100주년 기념 로고.

IAU는 전 세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천문학을 위한 ‘모두의 밤하늘 100년(IAU100: Under One Sky)’이라는 주제 아래,

110여 개국에서 자발적으로 조직된 국가 운영위원회와 함께 대대적인 천문우주 과학문화 확산 활동 중이다.


[참고 자료]

□ 외계행성 이름 짓기(NameExoWorlds) 캠페인이 선정한 외계행성 기준
IAU는 각국 수도의 위도에서 작은 망원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는 별 주위를 도는 행성으로 이루어진 행성계를 선정했다. 이 선정된 행성계는 대부분 2012년 이전에 발견된 것으로, 외계행성 탐사 첫 20년간 공개한 외계행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겉보기등급은 6등급에서 12등급까지이다. 이 행성들은 행성 공전의 시선 속도를 측정하는 도플러 분광법이나 행성이 별을 가릴 때 변하는 밝기의 변화를 측정해 발견됐으며, 모두 지상 망원경을 사용하여 발견됐다. 이 행성들은 모두 목성, 토성과 유사한 거대 가스 행성으로, 추정 질량이 목성의 10%에서 500% 사이다. NameExoWorlds 캠페인에서 제시한 범주의 행성계는 알려진 하나의 외계행성과 그가 공전하고 있는 하나의 중심별로 구성되어 있다. 이 별들은 미래에 발견될지 모르는 추가적인 행성체 및 항성체들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각국이 유사한 천체의 이름을 지을 수 있는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 이번에 선정된 세계 각국의 외계행성계 이름
UN에서 지정한 2019 국제 토착언어의 해를 기념하고자 각국의 고유 언어를 사용한 이름을 제안하도록 장려한 결과, 선정된 이름들 중 수십여 개가 토착어가 어원인 단어들로 선정됐다. 특히 아르헨티나에서는 모쿠이트 원주민의 리더이자 선생님이 제출한 제안서가 최종 선정제안서로 채택되기도 했는데 어미별 HD 48265(Nosaxa)와 외계행성 HD 48265 b(Naqaya)의 이름으로 선정된 두 단어는 모쿠이트 언어로 형제, 가족, 친척(모든 인류가 형제 또는 가족이라는 의미)와 봄(문자 그대로는 새해라는 의미)을 뜻하는 단어들이다. 

•아일랜드 : 아일랜드의 전설인 브란의 탄생이라는 신화 속에 나오는 개들의 이름(Bran, Tuiren)을 사용하여 사냥개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어미별인 HAT-P-36(Tuiren)과 외계행성 HAT-P-36b(Bran)의 이름을 명명했다.

•요르단 : 독수리자리에 있는 어미별 WASP-80(Petra)와 그 주위를 돌고 있는 외계행성 WASP-80b (Wadirum)의 이름을 요르단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보호구역인 고대 도시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말레이시아 : 화로자리(Fornax)에 위치하고 있는 어미별 HD 20868(Intan)과 외계행성 HD 20868 b (Baiduri)를 말레이시아어로 된 보석이름들을 이용해 명명했다.

•부르키나파소 : 부르키나파소의 아주 유명한 강의 이름을 따서 어미별 HD 30856(Mouhoun)과 외계행성 HD 30856 b(Nakambé)의 이름을 명명했는데 이 어미별이 위치한 에리다누스(강) 자리와 어울리는 느낌으로 명명했다.


[참고 링크]
- NameExoWorld 공식 웹사이트: http://nameexoworlds.iau.org/
- 국제 공동 보도자료 원문:
 https://www.iau.org/news/announcements/detail/ann19069/
- IAU 공식 웹사이트: www.iau.org
- 외계행성이란 무엇일까?(What is an Exoplanet?):
 https://exoplanets.nasa.gov/what-is-an-exoplanet/about-exoplanets/
- NASA 외계행성 자료보관소: https://exoplanetarchive.ipac.caltech.edu/
- 한국천문학회 홈페이지 : www.kas.org


[참고 용어]
- 외계행성: 태양계 밖 우주에 있는 다른 별(항성)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 태양을 도는 행성인 지구처럼, 태양계 밖에도 8 UMi(우미)라는 별 주위를 도는 행성 8 UMi b가 있는 것이다. 본 캠페인(NameExoWorlds) 운영위원회의 공동의장인 에릭 마마제크(Eric Mamajeck)는 “현재까지 4,000개 이상의 외계행성이 발견됐고, 발견되고 있는 외계행성의 수는 약 2.5년마다 두 배씩 계속 증가해 우리 지구와 태양계의 관점에서 볼 때 괄목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통계적으로 봤을 때 하늘에 있는 대부분의 별들은 그 별을 돌고 있는 행성계를 가지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마치 전화번호와 같은 식의 행성 목록표를 사용하고 있는데 발견되는 행성의 수가 늘어나면서 우리 태양계 행성들과 같은 이름의 필요성이 점점 대두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 IAU(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IAU는 약 100개국 13,500명 이상의 천문학자 회원으로 구성된 천문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로, 천체의 이름을 지정할 수 있는 공식적인 권한을 지니고 있다. 1919년 설립된 이래 지난 100년 동안 국제 협력을 통한 연구 및 정책 수립, 교육 등으로 천문학 발전을 이끌고 있다. 2006년 명왕성을 행성 목록에서 분리해 왜소행성으로 지정했으며, 지난해에는 ‘허블의 법칙’명칭을‘허블 – 르메트르 법칙’으로 개정했다.


- UMi(8 Ursae Minoris) 외계행성계
외계행성 8 UMi(8 Ursae Minoris) 외계행성계는 북쪽하늘에서 지구 자전축이 가리키는 방향에 있는 북극성을 포함한 작은곰자리에 위치한다. 이 외계행성계는 태양으로부터 약 520광년 떨어져 있으며 태양보다 1.8배 무거운 8 UMi 별과 목성보다 1.5배 무거운 8 UMi b 가스행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미별 8 UMi는?
   종류: K0형 별(주황색 거성)
   거리: 520광년 (159.1파섹) / 질량 : 태양의 1.8배 / 크기 : 태양 반지름의 약 10배
   밝기: 태양 밝기보다 약 56배 밝음 / 온도 : 4847K

   •외계행성 8 UMi b는?
   종류: 거대 가스 행성
   질량: 목성의 1.5배(지구 질량의 477배)
   어미별로부터 거리: 0.49AU
   공전주기: 93.4일(태양-지구 사이 절반)

  관련 영상 보기:
  https://exoplanets.nasa.gov/exoplanet-catalog/7100/8-ursae-minoris-b/


- 보현산천문대: 보현산천문대는 우리나라 최대 구경의 1.8m 반사망원경과 태양플레어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 국내 광학 천문관측의 중심지로 항성, 성단, 성운과 은하 등의 생성과 진화를 연구하고 있다. 1996년 4월에 경북 영천시와 청송군 사이에 있는 보현산의 정상일대 30,156㎡ 부지에 세워졌다. 보현산천문대의 1.8m 광학망원경은 보현산 정상에서 영천 시내에 떨어진 100원짜리 동전 2개를 분리해 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고, 극미광의 CCD 카메라를 이용할 경우 사람 눈에 비해 400만 배 더 어두운 별도 관측할 수 있는 집광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만 원짜리 지폐 뒷면에 이 망원경이 그려져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망원경이라고도 할 수 있다.


[외계행성 이름 짓기 캠페인 한국 운영 & 심사위원회]

□ 외계행성 이름짓기 한국 운영위원회
강성주 박사 (운영위원장 / 한국천문연구원)
최준영 (국립부산과학관)
백창현 (국립중앙과학관)
이서구 (한국천문연구원)
정해임 (한국천문연구원)
조아인 (한국천문연구원)


□ 외계행성 이름짓기 한국 심사위원
이명현 박사 (과학책방 갈다)
이강환 박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정책보좌관)
이정모 관장 (서울시립과학관)
정재찬 교수 (한양대학교)
이은결 일루셔니스트 (EG Project)
이지유 작가 (과학저술가)
전유미 아나운서 (KBS)


[문의]

☎ 042-869-5912, 강성주 외계행성 이름 짓기 캠페인 한국 운영위원장

☎ 042-865-2005, 이서구

☎ 042-865-2195, 정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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